8년 전이었던가.. 당시 거의 모든 웹 디자인 스킬을 가지고 있었지만 개인적인 디자인 실력이 딸려서 그만 둔 적이 있었다. (지금도 이건 안 고쳐진다. ㅋㅋ)
어쨌든 직업으로 나가볼까 하는 생각까지 하던 때였는데.. 당시 홈페이지 단가가 페이지당 6만원 정도니 물가대비 당시 나이 비교해보면 괜찮은 장사였다.
그땐 php 도 신기술 이었던 때였고 한창 그 공부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만 둔 이유는 이 업종의 전문성이 직업적 성격을 가지지 않고서는 더이상 발전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었다.. 누구나 다룰 줄 아는 툴이 되어 가고.. 전문적인 디자이너들이 그 자리를 차지해 나갔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리눅스와 PHP 공부를 조금씩 했던 것도 그 이유인데.. 엄청난 전문성이 웹에 요구되고 있었던 것이다. 웹 디자이너는 프로그래머와 같은 PHP, ASP 등의 신 전문기술을 요구 받고 있었고 서버 관리와 설계 까지 아우르는 인터넷의 신 정도가 요구될 것 처럼 보였다.. 근데.. 방향이 이상해졌다.
최근 웹 디자이너들 보면서 느끼는건.. 대체 그 동안 이 업계는 무슨 발전을 한 것이냐 라는 거다. 여전히 내가 쓰던 8년전 스킬보다 나은 건.. 디자인 실력뿐.
웹을 붙일 만한 이유는 html을 아는 거라는 건데..
이건.. 누구나 다 할 줄 아는 거인데.. 나머진 템플릿 형태로 찍어내는.. ㅡㅡ;;;
내가 보기엔 결국 그들이 가진 위치라고는 2D 일러스트레이터 중에서 그림 실력 떨어지는 사람일뿐..
간혹 웹디자이너들의 고충에 대해서 글이 올라오는 것을 봤는데..
지금 와서는 한마디 하고 싶다.
과연 일에서 프로페셔널하게 성장하기 위해서 그대는 무엇을 했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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