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고3 때부터인가 뉴스나 여러가지 소재에 의해 자극 받아 썼던 글인데..
거의 생각 나는 대로 끄적인 글이라고 해야 하나.. ^^
군대가기 직전인가.. 직후부터 쓰지 않았다.
그냥 한번 여기다가 기록이나 남기는게 좋을 거 같아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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考察
<왜 우리는 강력한 해군을 가져야 하는가>
예로부터 바다, 즉 제해권은 그 나라의 부로 이어졌다. 제해권을 장악한 미국이 눈에 띄는 경제 성장을 이룩한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우리는 반도 국가이다. 하지만 그건 지리상의 관점이고 정치적으로 보자면 정치적 섬이다. 북으로는 북한이, 남과 동으로는 일본이, 서로는 러시아라는 세계의 군사강국들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다.
만약 이 세나라 중에서 적의를 가진 나라가 우리의 해상 통로를 봉쇄할 경우 우리는 어디서도 직접적인 지원을 고려할 수 없다. 즉, 우리가 지닌 해군력으로 적의 봉쇄망을 뚫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접국의 해군력으로 볼 때 아국의 해군력이란 그 힘 뿐만 아니라 관심까지 미약하기만 하다. 중국의 경우를 보자면 근래에 항공모함을 보유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 숫자 또한 1000척에 이른다. 일본은 이지스 함을 중심으로 한 전자전 함대를 가지고 있다. 항모는 이미 그 위력은 이름만으로도 전율을 느끼게 할 정도로 유명한 전투함이고 이지스도 또한 현대전의 성격에 걸맞게 건조된 최신함이다.
이러한 이들의 전력 증가와 더불어 아국 주변으로 해상 분쟁이 잦아지는 것을 봐서 우리의 해군력의 약세는 결코 간과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북한과의 대치를 핑계로 육군의 전력 강화에만 힘을 쏟고만 있다. 하지만 육군의 강화만이 그들을 막는 상책이 아니다. 만약 북한의 침공시 해군력으로 적의 해안을 위협하고 남포에 상륙하여 평양에 진입한다면 전쟁은 순식간에 끝날 수 있는 것이다.
<지연전술>
지연 전술이라 함은 아군의 상황은 위태한데 일말의 승리가 있을 수있다면 우리의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버티는 것이다. 중세나 고대에는 요새지를 중심으로 한 청야 전술, 현대에는 참호전, 방공호전, 게릴라전으로 그 명맥이 이어진 아주 인기 있는 전략이다.
강대한 적은 약소한 아군에게 단기간에 승리를 거두려고 할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참호나 방공호에 들어앉아 적이 지치기를 기다린다. 적은 피해가 커지면 적국에 내분이 일어난다. 그리고 적은 퇴각한다.
반대로 우리가 강성해 적을 억압하는데 적이 공격해 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두발 뻗고 느긋하게 공격한다. 대량공세는 금물이다. 옛날의 공성 전술처럼 보급로를 끊고 적의 보루에 한두번씩 아주 불규칙하게 공격을 가한다. 그렇게 하여 적이 마지막으로 반격을 가할 때 그동안 편히 쉬고 있던 군사들을 볼아 적을 섬멸한다.
만약 우리가 공격당한다면 우리는 가만히 기다린다. 헌데 적이 위의 전략을 써서 공격해 온다면 우리는 군을 소규모로 편성하여 적에게 산발적이고 기습적인 공격을 가한다. 게릴라 전술을 쓰는 것이다. 우리가 지치기 전에 적을 먼저 지치게 하는 것이다. 그 다음 적의 전력이 약화되거나 내분으로 인해 퇴각할시에 아군을 몰아 적에게 강력한 일격을 가하는 것이다.
지연 전술은 그다지 권할 바가 되지 못한다. 아국과 적국의 힘이 모두 소진되어 다시 일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나토군의 유고 공습에 대하여>
얼마 전에 나토는 유고에 대한 군사적 제재를 가했다. 하지만 나토군의 전략은 빈약하기 그지없었다. 많은 돈과 인력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량 공세가 가장 효과적인 전술이지만 그것은 그 물량만큼의 효과를 발휘했을 때의 일이다. 유고 공습은 그렇지 못했고 나 나름대로의 으뜸 전략을 말해 보겠다.
1단계: 적의 주요지점을 공습한다. 결코 물량 공세는 아니다. 또한 전투기로 한다. 전투기의 소리는 유고의 국민들에게 절망을 안겨준다. 전투기는 격추 가능한 것인데 그것을 막지 못해 자국의 시설물을 유유히 파괴하는 것에 대해 유고의 국민들은 실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목표물은 주로 통신, 방송 시설이다.
2단계: 적의 보급기지를 공습한다. 역시 전투기로 행한다. 적의 보급망과 유통망의 파괴를 통해 적에게 사기 저하를 다시 한번 더 꾀하는 것이다.
3단계: 유고의 지상군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가한다. 유고군에게 나토 지상군이 상륙할 것이라는 유언비어를 퍼뜨린다. 적의 군대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적을 허세로서 지치게 하려는 계책이다.
4단계: 유고의 대도시 근처만을 공습한다. 시민의 불안을 가증시키고 자국에 대한 불신감을 늘리기 위해서이다. 이미 통신망이 마비되어 귀머거리가 된 유고 국민들에게 밀로셰비치가 사로잡혔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린다. 또한 나토의 지상군이 국경을 넘어 유고의 군대를 각개격파하고 도시를 점령하고 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린다.
5단계: 다급해진 밀로셰비티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국민들 앞에 나타날 것이다. 자신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직접 보이며 전국을 돌아다닐 것이다. 그때 특공대를 투입해 밀로셰비치를 생포한다.
6단계: 밀로셰비치의 신병을 미국으로 인도하고 유고 내부의 비둘기파를 후원하여 코소보를 독립시킨다.
위의 6단계는 지연 전술의 변형으로 적에게 효과적인 피해를 입힐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전략 목표는 밀로셰비치의 축출이 아니었다. 아마도 정통성이 있는 밀로셰비치를 제거하기는 약간 꺼려졌던 것이 아닐까?
<무기 체계의 중요성>
무기체계의 변화는 전투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해서 전술과 전략에 큰 도움을 준다.
나폴레옹은 군대의 구보속도를 분당 60보에서 80보로 늘려 보병의 기동성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켰다. 이것이 그의 후방차단전술을 가능케 한 것이다.
태평양전쟁에서의 일본은 전략적인 우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술에서 호각을 점하다가 결국은 패배한 것도 그들의 전함 중심의 함대 편제가 미국의 항모 중심의 전단에 밀린 탓이 크다.
2차 대전 초기에 프랑스군이 독일군에게 어이없이 무너진 것도 독일의 편중된 전차사용의 위력이 컸다.
무기 체제의 변화로 전투에서 승리한 예는 그 외에도 부지기수이다.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군은 가만히 있으되 늘 움직이라는 것이다. (靜中動) 평화시에도 무기체계에 대해 연구하고 응용해야 한다.
<초토화 전술>
근대에 들어 국민 개병의 시대가 열렸다. 그래서 군대는 한정된 것이 아니다. 언제든 시간과 여유만 있으면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잘 훈련된 병력을 그러모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국민군은 사기면에서도 어떤 다른 종류의 병사들보다도 사기가 높다. 자신의 가족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하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이때 쓰는 전략이 초토화 전술이다.
이 전술은 남북전쟁당시 스톤월 잭슨과 셔먼 장군이 주장했던 것으로 지나가는 곳마다 적의 생활 기반을 파괴한다. 그렇게 되면 적의 군대는 술렁이며 사기 저하로 점차 분해되어 간다. 이 전술은 지극히 악랄한 것으로 결코 권하고 싶지 않다. 점령지의 저항이 만만치 않고 훗날 지배하게 되어도 앙금이 남아 있어 지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위의 전술은 공격적 초토화 전술이고 동양에서 청야 전술이라 불린 수비적 초토화 전술이 있다.
이것은 적의 보급로가 약할 때 쓰는 방법으로 근처의 마을을 소개시키고 보루로 이동한다. 보루에서 방어 진지를 쌓고 적을 기다린다. 보급로가 부실하여 물자의 현지 조달을 꾀하던 적은 얇은 보급로에 기댈 수밖에 없으며 결국 제풀에 지쳐 퇴각하게 된다. 그때 아군은 그동안 잘 쉰 군사들을 몰아 적의 후방을 급습하여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청야 전술은 지연 전술과 다를 바가 없다. 두 가지가 병행되어 사용되어 지는 것이다.
만약 적이 공격적 초토화 전술로 공격해오면 아측은 수비적 초토화 전술로 적의 손발을 편하게(?) 해준다. 그리고 소규모 기동대를 편성하여 적의 보급로를 습격하여 적의 보급로를 약화시키는 것이다.
<전격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술이다. 빠르고 피해가 거의 없다. 하지만 실패했을땐 빠른 기동으로 분산된 아군이 오히려 각개격파 당할 수있다.
이 전술의 생명력은 정보이다. 적의 부대 배치나 보급로 상황등이 아주 요긴하게 쓰인다.
아군의 전력을 일거에 투입하여 미처 모이지 못한 적을 각개격파하고 적의 약점을 잡아낸다.
이것은 손자가 지지한 전법이다.
첫째로, 인명피해가 적다. 미처 대비하지 못한 적은 어이없이 항복하고 우리는 철저한 대비속에서 싸우니 그 피해가 적을 수밖에 없다.
둘째, 물자가 적게 든다. 아주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빨리 승패가 결정되는 탓에 그 물자가 적게 든다.
이 전술은 아주 유용하다.
단, 아군의 정보가 들통나면 이 전략은 오히려 역으로 이용당한다. 재빠른 기동을 위한 분산으로 흩어진 아군은 적에게 각개격파 당한다.
아군은 이럴 경우 책임은 나중에 묻고 일단은 아군을 한군데 모은다. 규모가 큰 부대가 더욱더 많이 움직이고 규모가 작은 부대는 방어 진지를 쌓고 적의 기습에 대비한다. 그런 후 기미를 보아 적을 공격하든지 말든지를 결정한다.
<견제 공격>
이 전술은 다른 전술을 쓰기 위한 부가적인 싸움이다. 기만 전술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적에게 아측의 의도를 오인하게 하는 병력배치나 공격을 꾀함으로써 적의 병력을 분산케 하여 아군의 주공(主攻)을 쉽게 한다.
이 전투는 매우 조심스러워야 하며 그 병력의 전도와 전투 의지 등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요구된다.
만약 제대로 된 분석이 없다면 견제 공격은 무위로 돌아간다. 제대로된 정보와 지휘관의 능력은 중요하다.
견제 공격은 적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서도 쓰인다. 나의 군이 약간 불리한 상황이라면 적에게 견제를 가해 적에게 아군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모르게하여 적을 혼란시켜 시간을 벌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전술은 잘 쓰인 바가 없으며 거의 평화시에 이용되는 수준이다.
사실 이 전술은 도박에 가깝다. 아군의 공격이 수포로 돌아가면 전체 아군의 전략이 위협을 받게 되는 것이다.
<전쟁 억지 전략>
‘군대는 100년을 키워서 하루에 쓴다’ 라는 말이 있다. 허나 이 말은 틀린 말이다. 군대는 전쟁 억지력이 있다. 적에게 아군의 전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게 하면 적은 아군에게 도발을 행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서로간의 군비 경쟁을 부추겨 경제를 피폐하게 만들 것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외교이다. 외교는 약간 덜 확실하다. 하지만 군비 확장에 비해 돈이 들지 않는 다는 점이 우선 매력적이다.
약소국들이 가장 많이 쓰는 건 외교를 통해 전쟁을 억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외교를 통하여 전쟁을 억지하게 되면 국가의 위신, 경제력, 면적 등이 타격을 받게 된다.
강대국들은 군사적으로도 외교적으로도 양면을 쓴다. 수틀리면 싸운다는 식이다. 이 경우 외교에 있어서 여유를 가질수 있다. 현재의 미국이 배짱을 부리는 것도 그런 것일 것이다. 하지만 적보다 많은 군사를 가지기 위해서 많은 경비가 들고 외교관들이 군사력을 믿고 배짱부리다 군사력을 사용하는 사태로 번질 수도 있다.
<정보>
정보는 군사력의 절약을 가져온다.
적의 주공방향이나 전략 목표에 대한 분석을 아군이 가지고 있는 병력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적의 동태를 먼저 파악하여 적의 계책에 대비하거나 역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군이 정보를 중요시하는 것처럼 적도 그것을 중요시한다. 그러므로 아군의 정보는 감추고 적의 정보는 빼와야 한다.
정보는 전쟁 억지 능력이 있다.
적의 침략사실을 먼저 알고 대비해 적이 기습할 때 그 이득을 취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해주면 적의 침략은 억제될 수 있는 것이다.
정보는 10만의 군세와도 같다.
<운>
운이란 노력에 관계없이 어떤 일의 결과에 작용하는 변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언뜻 보기에 중요해 보이지 않는 이것은 역사를 뒤바꾼 것들 중의 하나이다.
워털루 전쟁에서 나폴레옹이 신이 아닌 이상 샤른호르스트와 그나이제나우의 프러시아 군이 그대로 퇴각하지 않고 프랑스의 측면으로 짓쳐들지 어찌 알 수 있었을까?
하지만 운이란 것은 대부분은 그전에 엄청난 노력이 결과가 되어 나타난 경우가 많다.
태평양 전쟁에서 미국이 일본의 통신을 가로채려는 노력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면 미드웨이 해전은 없었을 것이다.
내가 이것을 여기에 포함시킨 이유는 세가 뒤진다고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는 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승리를 얻어내고 세가 앞선다고 세심한 부분을 버려두지 말고 꼼꼼히 해나가라는 것이다.
<육해공군의 전술적 장단점>
①육군
육군의 가장 큰 장점은 점령력이다. 육군은 어떤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둔하면서 도전해오는 적에 대해 반격을 가할 수 있으며 그 방어력은 상당하다. 점령력이란 것은 해군, 공군이 갖지 못한 특성으로서 육군의 절대적 중요성을 보여 주는 것이다. 또한 육군은 그 특성의 변환이 용이하다. 예를 들면, 방어 진지를 쌓고 있을 때 육군은 그 자체의 힘으로도 방어력을 증강시키는 것이다. 방어 진지가 매우 강력한 방어 수단이 되며 그것을 돌파하기 어렵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 중 전차는 기동성, 내구력이 강해 전격전을 가능케 한다. 독일의 블릿츠크리그(Blitz krieg)는 전차의 성능을 잘 말해준다. 전차의 집중을 통해 적진을 돌파한다는 개념은 그때까지의 개념을 뒤엎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육군은 한층더 강화된 기동력과 공격력, 방어력을 가지게 되었고 육군의 중요성을 강화시켰다. 그동안 공군이나 해군의 위력 강화에 그 비중이 작아지던 육군은 그 위상을 다시 찾은 것이다.
보병은 그외에도 무장이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소총 한자루만 있어도 보병의 기본 능력을 갖춘 셈이다. 그래서 모든 나라에서 선호하며 전시에는 그 수가 무한대에 가깝다.
보병의 이런 특성은 보병의 가장 큰 특징이며 장점이다. 하지만 보병은 그 전투력이 극히 미약하며 가장 약한 존재이다. 보병을 마치 소모품처럼 쓴다면 내부의 분란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②공군
공군은 전쟁에 3차원적인 개념을 도입했다. 대치하고 있는 육군을 뛰어넘는 전략적 폭격이 가능하고 육군 자체를 공격하는 전술적 폭격이 가능하다.
또한 공군의 등장은 회전(會戰)을 불가능하게 했다. 육군은 당당하게 회전을 벌일 수 없는 것이다. 만약 회전을 벌이려 군대를 모은다면 그 부대의 상공은 적의 폭격이 집중되는 장소가 될게 뻔하다. 또한 공군은 초토화 전술의 효과적인 무기이다. 굳이 적의 영토에 침입하지 않아도 그것을 파괴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항공기만으로는 승리를 점할 수 없다. 항공기는 일시적인 타격을 주어 적의 전투력을 일시적으로 약화시킬 수는 있어도 그것을 영구화 할 수 없는 것이다. 육군의 점령력이나 핵만이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공군은 치명적 타격을 입으면 재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명의 파일럿을 키워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돈이 들고 전투기의 가격은 상당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그런 돈이 있다면 지휘관들은 육군의 무장에 더 신경을 쓰지 결코 공군에 그런 돈을 투자하지 않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군의 공군이 괴멸된다면 이미 공군의 존재는 사라지는 것이다.
전쟁 초기에 전 공군력을 동원해서 적과의 일전으로 적의 공군력을 괴멸시켜야 한다. 적은 전 공군력을 동원하지는 않을 것이며 그에 따라 아군은 더욱더 유리한 상태에서 적의 공군력을 괴멸시킬 수 있는 것이다.
제공권을 장악하면 아군의 보급로가 유지되며 적의 것은 훼방놓을 수 있다. 또한 적의 산업 시설을 격파하여 일시적인 적의 생산능력 저하로 적국의 무장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것이다.
③해군
해군은 점령력이 없다. 그렇다고 공군처럼 적의 위를 뛰어넘어 공격을 가할 수도 없다. 거기다 대공(對空)능력이 미약해 공군의 공격에 취약하다. 이런 점 때문에 해군은 현대에 와서 무시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해군은 전술의 조공자이다.
적의 항구 능력을 마비시켜 적의 수출입 능력의 저하를 통한 적의 무장 능력을 값싸게 효율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것이다. 그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적의 후방에 상륙을 해서 적의 측면을 위협하거나 보급로를 끊을 수 있다. 공군의 그것이 오래 지속되지를 못하는 것을 볼 때 해군의 이런 특성은 주목할 만한 것이다.
해군 VS 해군 에 대해
해군의 전술은 예전엔 바람의 의지했기 때문에 풍상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이동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동력의 개발로 더 이상 풍상의 위치는 쓸모 없어졌다. 해군의 전투 승패는 화력의 집산(集散)이 결정한다. 적의 화선이 적절한 곳에 집중되지 못하게 하고 아군의 화선은 집중시키는 것이다.
<육해공군의 전략적 장단점>
①육군
육군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장비와 인력이 투입되는 것이다. 이러한 육군을 잘 써야 전쟁에서 승리를 거머질 수 있는 것이다.
육군을 운영하는 데엔 전술군과 전략군으로 나누는 것이 좋다.
이건 용병의 극단에 이른 자만이 쓸 수 있는 것이지만 단순히 군대의 이동만으로도 적을 항복시킬 수 있다. 적의 약점을 쥐고서 적을 항복시킨다면 서로의 피해를 없이 하고도 뜻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같은 범인(凡人)은 그럴 수 없다.
그래서 적에게 전술적 이득을 통한 전략적 이득을 주지 않는 전술군을 배치하고 아군의 전략적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전략군을 배치한다. 그럼으로서 공․수 양면의 조화를 꾀할 수 있는 것이다.
전략군에는 빠른 기동과 재량권을 주어야 한다. 그 지휘관 또한 뛰어나야 한다. 전략군의 재량권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므로 신중이 기해져야 한다. 그 재량권이 너무 크면 지휘관의 반역시 막기 힘들고 너무 작으면 그 작전에 지장이 가기 때문이다.
②해군
해군은 그 작전 지역이 바다라는 곳에 한정되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전쟁은 육지를 중심으로 한 전투가 대부분임을 비추어 볼 때 해군은 그 위상이 형편없이 위축되는 것이다.
하지만 해군의 위력은 해양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에 있어서는 필수적인 군대이다. 해군력은 바다를 중심으로 하는 군대에 있어서는 자신들의 해상 활동을 보장해주는 유일한 군대인 것이다.
그 외에 해군은 전쟁 중에 아군의 선박의 안전을 보장함으로서 아군의 무장 능력을 증대시킴과 함께 전쟁후 다시 경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을 가진 해군은 뛰어난 지휘관이 아니고서는 그 효과가 크지 못하다. 그래서 그 비중이 나날이 줄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해군의 중대성이 결코 육군이나 해군에 뒤지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 쓰임이 정교하고 많은 힘이 들기 때문에 어리석은 지휘관들이 그것을 꺼리는 것이다.
③공군
공군의 전략적 위력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다. 공군의 전쟁 억지력은 육군보다도 더 강하다. 만약 아국이 공군력에서 크게 우위를 점한다면 그것으로 적을 강타하고 사라져 갈 수 있는 것이다. 일종의 아군의 힘을 크게 들이지 않고 목적을 취하는 것이다. 공군은 별다른 분쟁없이 끝날 수 없는 것이다.
현재의 강대국들은 공군력을 이용해 전쟁 억지를 하거나 자신이 요구하는 바를 전면전의 결과없이 원하는 바를 취할 수 있는 것이다.
공군력의 힘을 이용해서는 외교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전쟁시에는 공군력은 적의 보급로의 지속적인 폭격과 적의 산업 시설에 대한 폭격으로 적의 무장 능력 저하와 사기 저하를 꾀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아군의 공군력이 적의 영토 위까지 제공권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선행되어야 한다.
허나 만약 적과 아군의 제공권이 서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을 때는 아군의 보급로에 대한 유지나 전술적 폭격만이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제공권의 확보를 위해 적의 공군력이 초반에 산발적으로 나올 때 아군의 전 공군력의 동원을 통해 적의 항공력을 초반에 분쇄하는 것이다.
공군의 전략적 위력은 핵의 사용에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적의 한 지역에 대한 완전 분쇄, 그것은 적절한 곳에 썼을 경우 적의 무장 능력의 해체를 뜻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지나친 살상력으로 인해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매우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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