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 속엔 병법이라는 파트가 들어왔다.
어렸을 때는 단순히 멋있어 보였기 때문이었다.
삼군을 이끌어 동정서벌하는 것은 남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
고등학교에서 도서부로 활동하면서 많은 군사 서적을 접했고..
인천 시내 도서관 돌아다니면서 군사 서적 사냥을 다닐 정도로 많은 책을 읽었다.
큰일 없거나 시간 날때 주당 1권씩은 읽었으니.. 어림잡아 300여권은 읽었을 것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책들도 100여권 정도니..
몇몇 이들은 말했다. [전쟁광 아니냐고..]
몇몇 이들은 말했다. [지금 시대에 병법이냐고..]
사실 나는 이 질문들에 대해서 마땅한 대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병학(兵學) 이라는 것은 그 기반이 군사학에 있는 것이고.. 학문의 체계가 확립되어 있지 않던 시기에 고대(古代)에 있어서 군사의 이동과 보급, 전략, 작전술, 전술에 대해 포괄적으로 기술한 것이 병법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을 위한 학문이 맞는 것이고.. 현대에 들어서 군사학이 급진전되면서 병법이라는 현학(玄學)에 가까운 학문을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낭비일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난 계속 전사(戰史)를 읽고 있고 그것에 대한 탐구를 계속하고 있다.
취미일 수도 있지만.. 단순히 취미만은 아닌..
뭐랄까.. 아직은 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나올 답을 위해 계속 전진하고 탐구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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