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7일 화요일

몇가지 괴담.

-----------------------------
비 오는 날의 풍경

지하철의 지하도에서 빠져 나오자, 밖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다행히 우산을 갖고 있었기에우산을 쓰고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왠지 길거리의 분위기가 조금 이상했다.
무어라고 딱히 짚기는 어려웠지만 묘한 분위기였다.
게다가 엇갈리는 사람 모두가 아무도 우산을 쓰고 있지 않았다. 이렇게나 억수같이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모두들 과묵하고 어두운 얼굴이었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길거리에서 택시 한 대가 멈춰 서더니, 운전기사는 이쪽을 향해 손을 흔들며 타라고 소리쳤다. 별로 지갑에 돈이 없었기에 안 탄다고 했지만,
「돈 따위는 안 내도 좋으니까, 어쨌든 타!」하고 말하는 택시기사의 기세에 밀리기도 했고, 길거리의 뭔가 묘한 분위기가 싫기도 해서도망치듯 그 택시에 올라탔다.
한참을 달리다가 왜 나를 태웠냐고 물으니 택시기사는 혀를차며 말했다.
「아무도 없는 길을, 마치 혼잡한 길을 걷는 것처럼 이리저리 피하면서 걷는 모양새를 보니저거 내가 안 도와주면 저승가겠구나 싶어서 말이야……너 뭐 봤지?」

-----------------------------

여관에 들리면...

여관이나 민박집의 방을 방문했을 때, 족자나 액자 등이 있으면 가급적 한번쯤 그 뒤를 살펴보라.
혹시 그 뒷면에 부적이 붙어있다면 그것은 그 방에서 자살사건이나 남녀의 치정 자살/살인사건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

도쿄 디즈니랜드의 괴담 치바 현 우라야스 시에 있는 “꿈나라” 도쿄 디즈니랜드.이 꿈의 세계에는, 역시 현실과 동떨어진 수많은 괴담이 전해지고 있다.여기에 그 일부를 소개한다.

1. 이별의 징크스

디즈니랜드에서 첫 데이트를 한 커플은 헤어진다.

또, 첫 데이트가 아니라도 신데렐라성의 문을 함께 빠져 나가면 헤어진다고 한다.


2. 스페이스 마운틴의 위패

투모로우 랜드에 있는 제트코스터「스페이스 마운틴」의 코스 안에는 위패가 놓여져 있다.사실 이것은 스페이스 마운틴에 탑승했다가 사고로 사망한 아이의 것. 그 아이는 코스터가 180도 회전을 했을 때 안전장치 사고로 좌석에서 추락, 지면에 격돌해 사망했다. 위패는 그 아이가 사망한 장소에 놓여져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코스터는 깜깜한 공간 안을 고속으로 달리고 있으므로 승객이 위패를 발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3. 호른 테드 맨션의 유령귀신의 집 놀이기구인「호른 테드 맨션」에는, 때때로 진짜 유령이 나타난다고 한다.출현하는 포인트는 3개.

첫번째 포인트는 불 붙은 촛대가 공중에 떠오르는, 끝없이 계속 되는 긴 복도. (거울복도)이 복도의 안쪽에서 가끔 돌아다니고 있는 아이가 목격되는 것 같다. 또다른 증언으로는 위의 장소에서 흰 옷을 입은 여자의 모습을 보았다고도 한다

둘째의 포인트는 도깨비가 하나하나 뛰쳐나오는 묘지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자신의고민을 노래하는 기사의 옆에 진짜 유령이 서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포인트는 유령의 얼굴이 놀이기구의 승객의 옆에 떠오르는 마지막의 대거울. 여기서는 원래 디즈니다운 웃기고 귀여운 유령 얼굴이 떠오르지만, 가끔 원한에찬 듯한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보는 소년의 모습이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 이 소년은 진짜 유령이다. 어쩌면 끝없이 계속 되는 복도에서 목격되는 소년과 동일 인물일지도 모른다.


4. 비밀 지하 카지노

도쿄 디즈니 랜드의 지하에는 지상 부분과 맞먹을 정도의 거대한 지하 공간이 있으며,거기에는 비밀 지하 카지노가 존재한다. 이 카지노의 존재는 정재계의 vip들에만 알려져 있으며 매일 저녁 여기서 거액의 돈이 움직인다고 한다.

여기서 일하고 있는 바니걸(카지노 등에서 음료수 서빙 등을 하는, 귀에 토끼귀를 붙인여성 종업원)은 토끼 귀 대신에 쥐의 귀를 붙이기 때문에 마우스 걸로 불린다고 한다.

5. 디즈니 캐릭터 인형옷

디즈니 캐릭터 인형옷 안의 사람들은 기형아라는 소문.

---------------

*텐 살롱

* 90년대 후반, *텐 열풍이 불었을 때의 도시전설


어느 10대 여성이 피부를 밝은 다갈색으로 태우기 위해서 열심히 *탠 살롱에 다니고 있었다. 한시라도 빨리 멋진 다갈색 피부를 갖기 원했던 그녀는 몇 개의 가게를 겹쳐서다니거나 하루에 정해진 한도시간을 무시한 채 하루에 몇 시간이나 *텐 머신에 자신을노출시켰다. 그 노력의 결과, 그녀는 며칠 만에 보기좋은 다갈색 피부를 손에 넣었다.

···그런데 그 이후로 그녀의 몸에 이변이 일어났다. 며칠 만에 갑자기 몸의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졌고,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컨디션이야 그렇다고 치더라도냄새가 나서는 큰일이다 싶어 열심히 씻고 또 씻었지만 냄새는 가시지가 않았다. 놀란그녀는 병원에 갔다.

검사를 마친 후 의사는 놀란 표정으로 무언가 짐작가는 데가 없냐고 물었다. 그녀는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의사는 슬픈 얼굴로 진단을 내렸다.

「터무니없는 이야기지만, 놀랍게도 당신의 내장은 현재 *텐 살롱으로 조금씩 구워져지금은 완전히 조리되어 버린 상태입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말하자면 지금당신의 내장은 설 구워진 고기와 마찬가지의 상태입니다」

너무 놀란 그녀는, 그럼 어떻게 치료를 해야하나며 조심조심 의사에게 물었다. 그러나···

「무리입니다」

의사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당신은 한 번 구운 스테이크를 생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까?」

결국, 그녀는 몇 주일도 살지못하고 곧 죽어버렸다.

이것은 작가 j·h·브룬바가 소개한 바 있는 도시전설로 원래는 1980년대 후반 미국에서 떠돈이야기이나 1990년대 후반, 고갸루들의 강구로 스타일(피부를 새카맣게 태우는 스타일)이여고생 사이에서 유행했을 때 일본에서 다시 고개를 든 도시전설입니다. 아마도 최신 유행에대한 반발이 담긴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데, 당연히 실제로는 아무리 선텐 머신에 심하게피부를 태우더라도 화상을 입을지는 몰라도 내장이 익어버린다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

자동차 기요틴

* 있을 법한 사고


어느 날, 한 노인이 손자를 태우고 드라이브를 하고 있었다.차는 새 차로, 노인도 아직 그 차의 세세한 조작방법은 잘 몰랐다. 손자는 창문을 열고, 목을 내밀고는 시원한 바람을 즐기고 있다.그러나, 그것이 엄청난 불행을 초래했다.

손자의 목에 걸려있던 휴대폰의 줄이, 창문을 닫는 스윗치에 걸려 창문이 닫기기 시작한것이었다. 손자는 갑작스레 목을 졸라오는 창문에 당황해 할아버지를 연호했지만, 조작방법을 잘 모르는 노인은 속수무책이었다.

그리고 곧이어 조수석에서는 손자의 목뼈가 부러지는 절망적인 소리가 들려왔다.


얼핏 생각하면 에이, 설마 이런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한때 일본의 모 프로그램에서검증한 바에 따르면 차의 창문이 닫기는 힘은 생각 외로 강해서, 무 정도는 우습게 자를 수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아이의 목뼈 정도는 정말로 부술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


할리 데이비슨 이것도 제법 유명한 도시전설.

미국의 한 외진 국도를,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탄 젊은이가 마음껏 속도감을 즐기며질주하고 있었다. 물론 헬멧따위는 쓰지 않았다. 세찬 바람이 매우 자극적으로 느껴졌다.그는 더욱 더 가속하며 밤길을 질주했다.


다음 날, 그 도로에서 그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사체의 검시결과는 놀랄만한 것이었다.


그의 이마에는 큰 구멍이 뚫려있었으며, 그 안에는 투구풍뎅이가 박혀있었다. 그는 날아 가고 있던 투구풍뎅이와 무서운 속도로 정면충돌, 단단한 풍뎅이가 이마에 박혀버린 것이었다.


안전제일. 속도를 낮춥시다. 여러가지 버전이 있지만 이 미국을 배경으로 한 것이 가장 원전에 가까운 버전으로 보인다.

투구 풍뎅이의 외피가 단단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아무리 고속으로 질주 도중이었다고 하더라도 상식적으로 이마를 뚫어버린다는 것은 역시 불가능에 가까운 일.


그러나,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고 고속으로 질주하던 도중 벌레 등에 얼굴을 부딪혀따끔함을 느꼈다거나 하는 경험담은 주위에 얼마든지 실존한다. 그렇다면, 그 따끔함에 순간핸들을 놓쳤다거나 눈을 감았거나 고개를 돌렸다거나 하는 실수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이고, 그 이야기를 베이스로 이러한 도시전설이 탄생한 것은 아닐까.

------------------------

댓글 없음:

댓글 쓰기